혜화종로 글루호텔 루프탑 스위트룸/서울 뷰맛집호텔/ 서울호캉스

호캉스는 하고 싶은데

비용과 거리가 걱정되신다면 이곳을 가보시죠.

글루호텔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228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글루호텔

 

아재입맛냥이는 글루호텔 루프탑 스위트룸

아고다에서 예약했습니다.

2023년 7월에 금,토로 갔다왔고 

가격은 182,263원입니다.

루프탑 스위트룸은 항상 인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제일 위층인 13층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스위트룸 딱 한방만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위에 사진과 같은

확 트인 방을 보게 되는데

그때서부터 입꼬리가 눈까지 쫘악 올라갑니다.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뷰를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빛이 사방팔방에서 들어와서 그런지

더 넓어 보입니다.

글루호텔은 호텔이라는 느낌보단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방 자체가 넓어서 에어컨도 천장에

두 개씩이나 설치되어 있는데

너무 시원해서 하나만 켜도 충분했습니다.

 

 

방 오른쪽 코너 부분에는 대형 소파가 있는데

소파 바로 옆과 앞에도 큰 유리창이 있어

남산뷰를 볼 수 있습니다.

남산뷰 보면 마시는 커피는

여기서만 즐길 수 있는 특권입니다.

참고로 커피는 배민으로 주문했는데

1층에서 픽업해야 합니다.

 

컵을 든 사진과 안 든 사진에 

화질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컵을 든 사진이 더 선명해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다음 날이 더 화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기 좋고 화창한 날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스위트 룸에는 커피포트, 티백 2개, 물 4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이 부족해서 더 가져다 달라고 말씀드리니

비용 따로 없이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낮에 일하는 분 두 분이 계셨는데

두분 다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머물렀습니다.

 

아재입맛냥이는 우엉차, 보리차,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실론티를

 따로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루프탑 방에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냉장고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장점은 이것저것 음료 채워 넣기 좋아하는 분들께는

공간이 넉넉해서 좋습니다.

단점은 이 냉장고 소리가 너무 커서

밤에 잘 때 잠을 설쳤습니다.

잠 귀가 밝은 신 분들은

귀마개를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글루호텔이 다른 호텔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이 LP판입니다.

각 방마다 구비되어 있어서

옛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딱입니다.

하지만 소리는 지지직거려서 조금 듣다가 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P로 음악을 조금만 듣다가 말았지만

걱정 마십시오.

프로젝터와 노트북 그리고 스피커가 구비되어 있어서

유튜브와 연결시켜 원하는 음악을

크고 신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방음도 너무 잘돼서 음악 소리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맥주 한잔 마시며 뉴진스 노래 들으니

기부니가 날아갑니다.

 

 

근데 글루호텔 루프탑 스위트방서만 즐길 수 있는 게 

뭔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개인 테라스가 있습니다. 

밖에 나가 밤공기를 마시며

야경을 안주 삼아 맥주 한모금하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이미 저녁을 밖에서 먹고 와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만 했는데

배달로 맛있는 음식 시켜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재입맛냥이가 간 날에는

공기가 그리 좋진 않아서 별은 못 봤습니다만

공기가 더 좋은 날에 가면

별구경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침대가 성인 3명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베개도 3개가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 오면

충분히 같이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두 개의 작은 침대를

붙여 놓은 거라 중간에서 자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보면 여러 가지 사진이 붙여져 있었는데

그중 기상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재입맛냥이도 저렇게 찍고 싶어서

나름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했는데

인스타 각입니다.

일어난 척만 하는 기상 사진

만족스럽습니다.

날씨가 좀 더 좋았다면

인생샷 찍을 수 있습니다.

 

 

대망의 화장실!

숙소에서 화장실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방에 비해서는 사이즈는 작지만

씻고 볼일 보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있습니다.

수압도 세고 칸막이로 되어 있어서

샤워하기 편했습니다.

 

어메니티로는 쉐이빙 폼, 1회용 면도기, 머리끈, 화장솜, 면봉, 빗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이 있습니다.

샤워용 어메니티 향이 마치 숲에 있는 듯한

자연자연한 향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프런트에 전화해서 가져가도 되는지

여쭤보니 된다고 해서 챙겨 왔는데

체크아웃할 때 더 챙겨주셨습니다.

수건은 큰 수건, 작은 수건, 발수건까지 있었는데

부족하면 더 가져다주십니다.

아쉬웠던 점은 치약 칫솔은 구비되어 있지 않아

따로 샀어야 했습니다.

통에 칫솔과 치약이 같이 들어 있는데

1천 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TMI이지만 아재입맛냥이는

개인칫솔을 늘 가지고 다니는데

치약이 없어서 구매했습니다.

 

화장실에도 큰 유리창이 있는데

뷰를 화장실에서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 갈 때 주로 핸드폰 가져가시죠?

여기서는 폰은 잠시 옆에 두고

멋진 뷰를 감상하는 걸 추천합니다.

 

 

슬리퍼도 4개가 준비되어 있고

루프탑 스위트 룸은 제일 위층인

13층에 단독으로 있습니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층 로비에 들어가면 엄청 진한 향이 나서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좀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개코이신 분들은 마스크 착용하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아재입맛냥이는 후각, 청각, 미각이 다 예민한 편이라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습니다.

 

글루호텔에 작게 공연도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뭔가 뮤직 감성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재입맛냥이의

내돈내산 솔직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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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글루호텔의 멋진 뷰처럼 시원한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