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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사포에서 조개구이집 찾다가

여기 후기가 많이 보여서 간 곳!

끝집

▶주소: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128번길 66

▶영업시간: 매일 12:00-6:00

 

청사포역에 도착하면 조개구이 집이 많더군요.

네이버 검색으로 보니 끝집이

후기도 많고 평이 좋아서 갔습니다.

 

부산 청사포 끝집

 

둘이서 가서 가리비구이 중자 45,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으로 

김치, 고추, 생마늘, 방울토마토, 소스 위에 올려진 양파,

감자, 땅콩 그리고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제가 가기 전에 이미 반찬이 쟁반에 세팅되어 있었고

여름이라 그런지 콩나물국에 유독 자잘한

작은 벌레들이 둥둥 떠 있어서

새 걸로 바꿔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다른 찬에도 조금씩 있었는데

젓가락이나 휴지로 제거하고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는 작은 벌레는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반찬은 평타였습니다.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먹을만한 정도였습니다.

 

 

주문한 가리비 중자가 나왔고

상태는 싱싱해보였습니다.

은박지 그릇에 각종 야채가 들어있었는데

불판에 올려두기만헀습니다.

딱히 땡기지 않아 손이 가질 않더군요.

 

가리비 굽는데 가리비껍질만 타고

안에는 잘 익지 않았습니다.

제가 못 구운 건지 아님

너무 싱싱해서 안에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먹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생가리비 맛을 몇 번 맛보았습니다. 

 

 

가게 이름대로 제일 끝에 있는 집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밤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일하는 분들이 다 외국인이었는데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잘하셔서

소통하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어디서 왔냐고 여쭤보니

방글라데시에서 왔는데 한국에서

공부하려고 왔다고 했습니다.

공부도 하면서 일도 열심히 하는 청년들을 보니

제가 해외에서 공부하면서 

주변에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열일하는 외국인청년들 파이팅입니다!

 

아재입맛냥이는 배가 안고픈데

밤바다 앞에서 조개구이 구우면서

한잔하고 싶어서 간 곳이라

안주로 시켰는데

만약 저녁으로 드시는 거라면

둘이서 중자는 양이 적을 것 같습니다.

 

그 외 다른 메뉴는 메뉴판을 참고해 주세요.

 

 

 

지금까지 아재입맛냥이의

내돈내산 솔직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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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조개구이의 신선함처럼

청량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