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에서 술을 좀 마셔본 사람이라면 아는 술집을 소개해볼까 해요.
25년 이상 된 맛집인데요.
위치와 맛 변함없이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는 맛집입니다.
그 가게 이름부터 옛스러운데요.
그 술집 이름은 바로
주막촌
▶주소: 서울 노원구 중계로 202
▶영업시간: 월-토 16:00-2:00
매주 일요일은 휴무
영업시간은 따로 나와있지 않아서
나중에 사장님께 여쭤봐야겠어요.
사장님께서 전라도분이시라
음식이 모두 아주 맛깔납니다.
그중 대표 메뉴는 닭볶음탕이라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닭볶음탕도 좋지만 이번엔 다른 걸 주문해 봤습니다.
같이 간 동생이 해산물이 땡긴다고 해서
소맥에 해산물을 안주삼아 시작했어요.
주문하면 기본안주로 오이, 당근 그리고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콩나물 국을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주십니다.
이 콩나물 국 한입 먹는 순간 해장이 쫙 돼서 술이 더 술술 들어가는 맛입니다.
두 번째 안주는 오돌뼈를 시켰습니다.
이 집은 오돌뼈가 부드러워서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아 1석 2조입니다.
짜지도 않아서 계속 손이 가는 안주였습니다.
소주에 먹어도 좋고 소맥에 먹어도 좋고
오돌뼈는 어디에나 다 잘 어울리죠.
세 번째 시킨 메뉴는 다시 깔끔한 게 땡겨서 산낙지를 주문했습니다.
낙지가 싱싱하고 퀄리티도 좋고 양도 혜자로 주셨습니다.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천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안주는 김치전을 시켰습니다.
깔끔->매콤->다시 깔끔->기름진 안주로 주문했네요.
김치전을 시키면 막걸리는 국룰이죠.
김치전이 겉은 바삭 안은 촉촉하고 오징어도 많이 들어가 있고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진짜 배 터지게 먹었네요.
안주가 맛있으니 막걸리가 술술 넘어갔어요.
배가 터져도 맨 마지막 마무리는 라면으로 해야죠!
라면은 메뉴판에 없어요. 하지만 은사 술꾼들은 알죠.
사장님께 따로 말씀드리면 계란과 파 넣고 아주 맛있게 끓여주신다는 것을요.
시원한 열무김치와 같이 라면을 주시는데요
그 열무김치의 맛은 아주 시원해서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 라면과 열무김치만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학원가가 많아서 학원 끝나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많이 알려진 주막촌입니다.
25년 이상 변함없이 장사해 온 이유는 안주 한입 먹는 순간 아실 수 있습니다.
술 좀 마셔본 분들이시라면 다른 지역에 거주하셔도
은사 주막촌 오셔서 한번 맛보세요.
한번 단골 되면 영원한 단골이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아재입맛냥이의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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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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