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서 베트남을 느끼고 싶다면
을지깐깐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2길 12 2층 202호
▶영업시간: 11:00-20:30 매일
15:00-17:00 브레이크타임
14:30, 20:00 라스트오더
◆을지깐깐 입구와 웨이팅
을지깐깐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1층에 간판이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영어로 깐깐이라고 적혀있는 그림이 보입니다. 그 바로 앞에 귀신의 문처럼 생긴 202호가 바로 을지깐깐입니다. 문에는 202 숫자만 적혀 있고 식당이름이 안 적혀있어서 여기가 정말 맞는 곳인지 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타이밍 좋게 손님이 나왔고 그래서 이곳이 식당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직원분께 2명이라고 하니 잠시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202호 문을 보며 5분-10분 정도 기다리니 문이 열렸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라고 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명 자리 치우느냐고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기다리라고 해서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을지깐깐 내부
식당 안은 넓지는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좌석이 있었습니다. 자리가 이렇게 여유로운데 기다리라고 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해가 아직도 가지 않습니다. 분위기는 뭔가 공사하다 말은 느낌이고 뭔가 독특하고 오묘한 느낌의 분위기입니다.
◆을지깐깐 메뉴와 가격
반깐꾸아 게살국수 13,000원, 퍼보 소고기 쌀국수 13,000원, 퍼깐까이또 마라쌀국수 15,000원, 반쎄오 19,000원, 소고기볶음면 13,000원, 껌땀 고기덮밥 12,000원, 짜조 2피스 5,000원, 새우살튀김 3피스 6,000원이 있습니다. 음료와 술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십시오.
◆을지깐깐 쌀국수, 고기덮밥 솔직후기
아재입맛냥이는 퍼보 쌀국수, 짜조 그리고 고기덮밥을 주문했습니다. 후기를 보니 다른 쌀국수가 유명하던데 맵다고 적혀 있어서 퍼보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퍼보 쌀국수 한입 먹고 두가지 이유에서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한국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독특한 맛이였습니다. 베트남 여행도 갔었는데 현지에서 먹은 맛도 아니였습니다. 근데 을지깐깐 퍼보 쌀국수는 중독성이 강합니다. 칼칼하면서 시큼하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베트남 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먹으면서 점점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콧물 흘리면서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첫맛은 칼칼한 정도였는데 먹으면서 맵기가 강해져서 물 한통 다 마셨습니다. 매운거 못먹는 아재입맛냥이지만 그래도 또 먹고 싶은 쌀국수 맛이었습니다. 짜조는 어느집을가든 평타 이상입니다. 을지깐깐 짜조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면에 고기덮밥은 소금 그 자체였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짠 편이었습니다. 밥이 많이 있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고기덮밥 제외하고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재입맛냥이의 내돈내산 솔직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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